지원 계기
본 프로그램은 6개월 동안 해외 인턴십을 하면서 학점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전부터 해외 취업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선진 기술들이 해외에서 시작되고 우리나라로 들어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최전선에서 몇년 경험하면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최종 합격했던 분들을 보니, 6개월 이후에도 연장이 가능한 것 같다.)
결론적으로 탈락했지만, 열심히 준비했었기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회사 선정, 서류 준비
기수마다 차이는 있는 것 같지만, 이번 기수에서는 총 5곳의 회사에 지원할 수 있었다.
지원 가능한 회사들은 다양하다. Upstage하고 프로그래머스(grepp)같은 회사도 있었다.
주로 웹 기술과 AI 기술등을 요구하는 거 같다.
나는 웹 백엔드와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공부해왔다.
TypeScript나 AI 역량을 요구하는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할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Chartmetric와 Bear Robotics, 두 회사를 목표로 지원했다.
Chartmetric는 Requirements가 내가 그동안 공부해온 내용과 매우 유사했고,
Bear Robotics는 다른 요소보다 코딩 테스트 결과의 비중이 크다고 어디서 본거 같았다.
참고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는 양식이 정해져 있으며, 모두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
(노션으로 작성해야하는 것도 있다.)
이력서에는 동아리와 부트캠프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경험들을 적었다.
Personal Statement에서는 해당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내가 가진 역량과 최대한 결부시켜 작성했다.
또한 프로젝트에서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적었다.
서류는 당연한 얘기지만 만약 실제로 입사하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미리 생각하고, 그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거 같다.
나와있는 회사들 모두 스타트업이다 보니 주변 합격자들의 사례나 후기를 살펴보면
이력서의 내용이 회사의 요구사항과 정확히 맞아떨어지거나,
입사 후에도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지원자들이 선발된 것 같다.
코딩 테스트
총 두 번의 코딩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HackerRank라는 플랫폼에서, 두 번째는 프로그래머스에서 이루어졌다.
첫 번째 테스트는 카메라 감독 없이, 두 번째는 감독 하에 진행됐다.
코딩 테스트가 쉽다는 후기를 봤지만, 그렇지 않은거 같다.
특히 첫 번째 HackerRank에서 진행된 코딩 테스트가 어려웠다. (전부 영어로 봅니다)
이후 코딩 테스트 결과는 Report 형식으로 제공된다.
몇 문제를 맞혔는지 확인할 수 있고 프로그래머스 같은 경우에 순위도 함께 공개된다.
면접
내가 목표로 했던 Chartmetric와 Bear Robotics 두 회사로부터 "Passed the Document Screening"을 받았다.
(결과는 지원 홈페이지에 나온다. 그 후 각 회사로부터 인터뷰 일정과 관련된 메일을 받게 된다)
내가 겪었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Charmetric
먼저 자기소개를 하고,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프로젝트를 왜 시작했는지, 전체 ETL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내가 맡은 역할과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후 프로젝트 관련 질문과 기술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 PostgreSQL과 Redshift의 차이 (모른다고 하니까 Column-based)
- Column-based의 장점
- PostgreSQL의 인덱스란 무엇인지
- Parallelism과 Concurrency의 차이
- 데이터를 로드할 때 테이블 스키마가 어떻게 달랐는지
- 프로젝트에서 RDS와 Snowflake를 경유해서 저장할 수 있었는데 왜 안했는지
그리고 라이브 코딩 테스트가 있었다. (gpt X 인터넷 검색은 O)
문자열과 관련된 문제였다. 코딩테스트를 보는 줄 몰랐는데 굉장히 당황했다;;
생각보다 잘 안풀렸고 다 못풀고 시간이 끝나서 아쉬웠다.
BearRobotics
먼저 면접관의 간단한 자기소개가 있었는데, 구글에서 12년간 근무했던 시니어 엔지니어라고 했다;;
BearRobotics에서는 라이브 코딩 테스트를 진행한다.
하지만 기존에 알던 코테 유형이 아니였다.
가계도가 주어지면 이를 저장할 자료구조를 설계하고,
두 사람이 같은 조상을 공유하는지 판단하는 함수를 구현하라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막혔다.
45분동안 진행하면서 식은땀이 계속 났다..
거의 알려주다 싶이 했다.
tree? -> no
graph? -> 자기라면 class로 할거라 했다.
그래서 사람을 표현하는 클래스를 만들고, 엄마·아빠 정보를 저장
같은 조상인지 찾는 부분은 BFS 비슷하게 큐를 이용해서 풀었다(이것도 힌트를 받아서)
어찌저찌 끝냈는데 맞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참고로 컴파일 에러는 신경 안 쓰고 알고리즘만 본다고 했다.
후기
전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지만,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됐다.
특히 DB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인터뷰 skill 역시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인터뷰할 때 좀 더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